'더 용 포기합니다' 맨유, 백기 든다.. 은사 찬스도 실패

허윤수 기자 입력 2022. 8.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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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길고 길었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프렌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영입전 패배를 인정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휴식기와 프리 시즌을 지나 리그 개막까지 더 용 영입에 진전이 없자 맨유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매체는 "맨유가 더 용 영입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를 데려올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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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프렌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길고 길었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는다. 영입 성공이 아닌 영입 포기의 마침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프렌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영입전 패배를 인정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6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쳤다. 직전 시즌 2위 전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해 받은 성적표이기에 충격은 남달랐다.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명가 재건의 임무를 받은 텐 하흐 감독은 옛 제자 더 용을 영입 1순위로 정했다.

맨유도 빠르게 바르셀로나에 접근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도 더 용 이적에 열려 있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던 협상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절한 것. 더 용은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확실히했다.

초조해진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끊임없이 더 용을 설득했지만,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오히려 리그 내 경쟁팀인 첼시가 더 용 영입에 근접했다.

매체는 “개막 전 맨유는 더 용을 데려올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더 용을 필두로 팀을 재건하려던 텐 하흐 감독은 좌절을 맛봤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휴식기와 프리 시즌을 지나 리그 개막까지 더 용 영입에 진전이 없자 맨유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매체는 “맨유가 더 용 영입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를 데려올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맨유가 다른 자원을 찾아 나선 것과도 통한다. 최근 맨유는 유벤투스의 아드리안 라비오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마지못해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맨유는 라비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허탈한 모습을 전했다.

끝으로 ‘데일리 메일’은 “더 용이 첼시로 향하는 것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겠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맨유행이 이뤄지지 못한 배경을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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