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인선 속도.. 민간출신 선임 목소리 높아

유선희 2022. 8.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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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에 여러 민·관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누가 최종 회장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도 관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과, 이젠 민 출신 인사가 협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협회장 최종 후보자는 총회를 거쳐 차기 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차기 협회장 후보로는 관료 출신으로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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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에 여러 민·관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누가 최종 회장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도 관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과, 이젠 민 출신 인사가 협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까지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협회는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5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추위를 꾸렸다. 하지만 전임 회장이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임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인선 작업이 지체됐다.

협회장 최종 후보자는 총회를 거쳐 차기 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15개 카드사·캐피탈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지며, 선출까지는 한 달 가량이 걸린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차기 협회장 후보로는 관료 출신으로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현재까지 남병호 전 대표가 입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인 남 전 대표는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국제협력팀장을 지낸 뒤 2013년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위 전 사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국고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사장은 행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장을 지냈다.

민간에서는 KB캐피탈 대표를 역임한 오정식 전 대표와 박지우 전 대표가 입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모두 업계에서는 전략통이면서 기획 및 리스크관리와 영업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전 대표는 2014년 KB금융이 우리금융으로부터 KB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공채를 통해 초대 사장을 역임했다. 우리은행, 한미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임원 등을 역임한 정통 금융맨으로 통한다. 현재는 효성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KB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과 마케팅본부 본부장, 고객만족본부 본부장, 영업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서준희 전 비씨카드 대표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23일 회추위를 개최해 압축 후보군 3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심사 절차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며 단독후보를 선정·추천한 뒤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임한다.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는 "업황을 고려하면 관료 출신보다는 여신금융 업계를 잘 아는 금융사 대표 출신이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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