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칩4' 등 우려 표한 중국 왕이에 "태도가 무척 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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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사드와 반도체 공급망 등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력하거나 협력을 검토하는 사안들에 우려를 표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대해 "태도가 무척 거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9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협의체 '칩4' 등과 관련해 "중·한 양측은 시장 규율을 위반하는 이런 행동을 저지하고 양국과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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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사드와 반도체 공급망 등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력하거나 협력을 검토하는 사안들에 우려를 표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대해 "태도가 무척 거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5가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중국 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다시피 했는데, 양국간 유지해온 상호존중의 원칙을 이런 식으로 깨려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대중 굴복적 자세를 취한 탓으로 중국이 대한민국을 가벼이 여기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드 배치나 칩4 등은 엄연히 대한민국의 주권에 관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방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는 용인할 수 없다"며 "양국은 물론 동북아 정세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입각해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9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협의체 '칩4' 등과 관련해 "중·한 양측은 시장 규율을 위반하는 이런 행동을 저지하고 양국과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구민지 기자 (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97427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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