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선 조용준 전 하나증권 센터장, "선행매매 지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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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전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 대표 등의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용준 전 리서치센터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센터장은 이 전 대표로부터 본인 주식 계좌와 관련해 '관심을 가지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선행매매를 전제로 하는 강압적 지시나 보유 종목 손실로 인해 질타를 받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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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진국 전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 대표 등의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용준 전 리서치센터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센터장은 이 전 대표로부터 본인 주식 계좌와 관련해 '관심을 가지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선행매매를 전제로 하는 강압적 지시나 보유 종목 손실로 인해 질타를 받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남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이상주)가 11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이모 전 하나증권 연구원(팀장)의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 남부지방법원. [사진=아이뉴스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8/11/inews24/20220811192555094ytnz.jpg)
남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1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이모 전 하나증권 연구원(팀장)의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사가 이 전 대표의 비서가 동료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제시하며 "아들이 종목에서 손실 50%가 발생하자, 이 전 대표가 화가 나 조 전 센터장을 불러 책임지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 있었던 일인가"라고 묻자 조 전 센터장은 "전혀 없었다. (이 전 대표의 개인 주식 계좌) 종목 추천과 관련해서 '내 계좌에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두 번 정도 혼난 적은 있었다"고 답했다.
검사가 "본인 앞에서 이 전 대표가 이 전 팀장에게 선행매매를 의도하는 취지로 '어떤 수단과 방법 통해서라도 수익률 높여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조 전 센터장은 "상식적으로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이 전 팀장이 이 전 대표의 주식 계좌 운용과 관련해 '제가 잘 알아서 하겠다. 직접 연락하면서 관리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한 것을 듣고 선행매매 등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이해하지는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이 "본인이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팀장이 '사장 계좌이니까 신경을 좀 써라'는 식의 말을 듣고 선행매매까지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느냐"고 묻자 "(선행매매를) 지시한 적도 없고, 당연히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전 센터장은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하는 중장기 유망종목이나 스몰캡 포트폴리오 등은 선행매매 대상이 되는 조사분석자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이 전 연구원 측 변호인이 "주말마다 나가는 중장기 유망종목, 스몰캡 포트폴리오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조사분석자료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조 전 센터장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없기 때문에 선행매매 대상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 재판은 9월 27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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