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극단 창단 위해 제시된 4가지 단원 구성 방안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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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내 이뤄지지 못한 대전시립극단(이하 시립극단) 창단이 지역 문화예술계의 화두에 오른 가운데 단원 구성 방식과 관련해 현재 4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11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시립극단 창단을 위한 극단 운영방식으로 작품중심제, 단원중심제, 시즌단원제 등에 대한 방안 모색과 함께 지역예술계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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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운영방식 아닌 새 모델 '감독중심제'도 제언
민선7기 내 이뤄지지 못한 대전시립극단(이하 시립극단) 창단이 지역 문화예술계의 화두에 오른 가운데 단원 구성 방식과 관련해 현재 4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11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시립극단 창단을 위한 극단 운영방식으로 작품중심제, 단원중심제, 시즌단원제 등에 대한 방안 모색과 함께 지역예술계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먼저 '작품중심제'는 무대에 오를 연극인을 개별 작품마다 오디션을 통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신진예술인을 포함한 많은 예술인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예술인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고용 불안정으로 예술 활동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 일자리 창출 효과에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극단 운영에 있어 단원을 상임으로만 두는 '단원중심제'는 고용 안정과 정년 보장으로 예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시도로 지역 연극계 발전에 있어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수의 단원만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비판 여론이 존재한다. 또 단원 고정으로 예술인 기회 축소 및 지역 이탈의 가능성과 매너리즘으로 인한 단원 기량 정체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시즌단원제'는 1년간 비상근 단원으로 활동하며 3편 이상의 국립극단 공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여하는 3편의 공연에 대한 통계약 체결로 활동하며 국립극단 공연과 연습에 지장이 없는 조건에서 외부활동도 가능하다 것이 특징. 배우 육성에 기여하고 공연 제작 시 배우오디션·캐스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인의식이 부족하고 시즌단원과 객원 배우간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단점도 상존한다.
더불어 지역예술계는 기존 운영형태에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위 '감독중심제'(가칭) 방식이다. 이는 예술성과 기획력, 전문성 등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정 통로를 모색해 예술감독만을 상임단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이다.
지역 극단 한 대표는 "조직을 제대로 갖추면서 단원을 확보해 활동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지만 지금 환경에선 그럴 수 없다"며 "폭넓은 논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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