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美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韓대표 출품(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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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한국영화 대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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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한국영화 대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영진위 측은 ‘헤어질 결심’을 선정 작품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작품성, 감독의 인지도,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진위 측은 “아카데미 영화상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이외에 감독의 인지도,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다”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작품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러닝타임 138분.
올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앞서 그는 57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2004)을, 62회 칸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2009)을 받았던 바.
이후 ‘아가씨’로 2016년 열린 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뒤, 6년 만의 신작인 ‘헤어질 결심’으로 또 한 번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지난 6월 29일 극장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열띤 사랑에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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