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95회 美아카데미 시상식 韓영화 출품작 선정
김선우 기자 2022. 8. 11. 19:10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해 나아간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이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작에 선정됐다. 영진위는 "출품작 모두 선정 대상이 될 사유가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특히 예술성 부문에서 다양한 작품이 있었던 것은 고무적이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작품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5월 개최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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