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상대 코치와 충돌' 김도훈, 라이언 시티와 결별

허윤수 기자 입력 2022. 8.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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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52) 감독이 라이언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라이언 시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동행을 마친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며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후 울산을 떠난 김 감독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에 부임했다.

파루딘 코치는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김 감독은 두 손을 저으며 그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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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감독이 라이언 시티와 결별한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김도훈(52) 감독이 라이언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라이언 시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동행을 마친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며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듬해에는 울산에 부임하며 강팀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차근차근 순위를 올린 울산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울산을 떠난 김 감독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에 부임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 구단에 첫 리그 우승을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김 감독은 김신욱과 함께 ACL 무대에서 대구FC 등과 경쟁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에는 실패했다.

싱가포르 리그에서는 여전히 승승장구했다. 19경기에서 13승 3무 3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달 24일 템파니스전에서 경기가 과열되던 중 상대 코치 파루딘 무스타픽과 충돌했다.

김 감독은 자신을 밀쳐내던 피루딘 코치의 손을 뿌리쳤고 상대가 다가오자 머리를 갖다 댔다. 파루딘 코치는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김 감독은 두 손을 저으며 그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김 감독에게 벌금 2,000달러(약 260만 원)와 3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파루딘 코치는 벌금 3,000달러(약 390만 원)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양 구단에도 벌금 5,000달러(약 650만 원)를 부과했다. 협회는 파루딘 코치가 세 차례에 걸쳐 김 감독에게 접근한 게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 사건이 결별 계기가 됐다. 김 감독은 2023년 12월까지 라이언 시티와 계약 돼 있었다.

축구계 관계자는 "라이언 시티는 지난 충돌 사건이 팀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했다"라며 계약을 조기에 마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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