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빠져도 걱정 없다..바르사 예상 명단에 뜬 '맨시티 선수'

백현기 기자 2022. 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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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빠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중원의 대체자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떠오르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매각하려 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지급하지 않은 주급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가 잔류하겠다면 주급을 삭감하라고도 말했다.

더 용이 빠진다는 전제 하에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중원 구성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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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 90

[포포투=백현기]


프렌키 더 용이 빠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중원의 대체자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매체 ‘스코어 90’은 바르셀로나의 2022-23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기존 선수들이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프렌키 더 용이 빠졌다는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최대 화두 중 하나인 더 용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를 이끌 당시 더 용을 쏠쏠히 활용했고, 2018-19시즌에는 더 용을 중원에 놓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더 용의 맨유 이적은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매각하려 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대형 영입 선수들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 고주급자들을 정리해야 했다.


더 용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지급하지 않은 주급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가 잔류하겠다면 주급을 삭감하라고도 말했다. 이에 분개한 더 용은 잔류에 무게를 뒀고 완강히 매각 의사를 거부했다. 자연스럽게 맨유와의 협상도 난항을 겪었다.


이를 틈타 최근에는 첼시가 접근했다. 더 용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맨유와는 달리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첼시의 접근에 긍정적이었고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더 용이 빠진다는 전제 하에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중원 구성은 어떨까. ‘스코어 90’은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를 지목했다. 실제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나르두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실바는 맨시티에서의 입지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건의했다고도 전해진다. 더 용이 첼시를 향할 경우 실바의 이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스코어 90’의 예상 라인업 중 중원을 제외하면 예상 가능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전방에는 우스만 뎀벨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위치했고 수비 라인에는 호르디 알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그리고 이번에 세비야에서 영입된 쥘 쿤데가 이름을 올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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