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다음은 우리" 발트3국 벌벌 떨자..美 "미군 추가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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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도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만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공포가 크다"며 "라트비아는 15년 전 도입하려다 실패했던 남녀 공동 징병제까지 재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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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는 동맹국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아르티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라트비아 등 발트3국과 더 많은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며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고 있는 이들 지역에 필요하다면 미국 본토에 있는 병력을 추가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장관이 직접 라트비아를 방문한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러시아와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부 전선 강화를 위해 유럽에 미군을 2만명 더 보내 현재 10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라트비아에는 지난해 12월 100명이던 주둔 병력을 500명까지 늘려 배치한 상태다.
옛 소련의 일부였던 발트3국은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독립, 2004년 나란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다음 침공 대상이 자신들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AP통신도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만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공포가 크다"며 "라트비아는 15년 전 도입하려다 실패했던 남녀 공동 징병제까지 재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브릭스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접국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일부로 라트비아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미군의 병력은 물론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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