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측, 류재숙=故박원순 억지논란에 "지나친 해석, 억측 자제"[공식]

▲ 류재숙 역을 맡은 이봉련. 출처|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이 한 에피소드 주인공이 고 박원순을 모티브로 했다는 의혹에 "지나친 억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계자는 11일 스포티비뉴스에 "12회 에피소드는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특정 인물과 무관하므로 지나친 해석과 억측을 자제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구조조정 중 사내 부부 직원 중 여성 근로자에게 우선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회사의 사건이 다뤄졌다. 해당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근로자 측 변호를 맡은 류재숙(이봉련)이 소송을 마치고 '연탄 한 장'이라는 시를 읽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전 서울시장인 고 박원순이 과거 유사한 사건의 공동 변호인을 맡았으며, 2010년 연탄 배달 봉사 당시 해당 시를 읊은 적이 있다는 이유로 류재숙이 그를 모티브로 삼은 인물이라는 주장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거졌다. 드라마 속 가상의 인물임에도 일부 유사점을 부풀려 논점을 흐리는 억지 창조 논란으로 결국 제작진이 공식 해명까지 하게된 것이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실화를 기반으로 매회 다른 사건을 다루는 옴니버스 형식을 취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12가지의 사건을 다뤘다. 1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지리산 천은사 통행료 사건을 기반으로 한 문화재 관람료 강제 징수 사건을 차용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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