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지네오스' 5000명분 도입

이유정 입력 2022. 8.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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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지네오스' 1만회분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네오스는 덴마크 제약업체인 바바리안노르딕이 제조한 3세대 백신으로 두창(천연두)과 원숭이 두창에 모두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숭이두창에 85% 예방 효과가 있는 2세대 백신을 3000만회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네오스는 1·2세대 백신보다 부작용이 경미한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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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국가 현황(8월10일 기준). 자료제공=WHO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지네오스’ 1만회분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네오스는 덴마크 제약업체인 바바리안노르딕이 제조한 3세대 백신으로 두창(천연두)과 원숭이 두창에 모두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물 면역 반응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예방 효과는 80∼100%에 달한다.

유럽의약품청(EMA)과 F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도입 인정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숭이두창에 85% 예방 효과가 있는 2세대 백신을 3000만회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세대 백신은 살아 있는 백신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생백신이기 때문에 심낭염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네오스는 1·2세대 백신보다 부작용이 경미한 백신이다. 근육통·두통·메스꺼움을 동반하지만 발열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이다. 중대본은 17개 시·도별 접종보건소를 1곳씩 지정해 방역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총 2회 팔뚝 부위에 주사로 접종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최근 원숭이두창 대규모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원숭이두창 감염 국가는 7일 기준 89개국이며 감염자는 2만7814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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