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쌍용차에 300억 추가 투자..채권단 설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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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자동차 회생 채권 변제에 활용될 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KG그룹이 추가 투자 의향을 밝힘에 따라 상거래 채권단은 이달 16일 34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 찬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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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자동차 회생 채권 변제에 활용될 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KG그룹은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 변경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이다.
이 중 회생 담보권 약 2370억원과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되지만 회생채권 약 3938억원에 대해서는 일부만 변제된다.
쌍용차 측은 회생채권에 대해 6.79%를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 전환할 방침이다. 출자 전환될 주식의 가치를 고려하면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다.
하지만 회생채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한다면 KG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에 KG그룹은 추가 투자안으로 채권단 설득에 나선 것이다.
만약 300억원이 추가 납입되면 현금 변제율은 13.92%, 실질 변제율은 41.2%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KG그룹이 추가 투자 의향을 밝힘에 따라 상거래 채권단은 이달 16일 34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 찬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산업은행의 담보채권과 조세채권에 대해 100% 원금 변제가 이뤄지는 만큼 산은 이자 195억원을 탕감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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