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급매물만 거래"

팽재용 2022. 8.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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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떨어지더니 그 낙폭도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만 거래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P 확대된 것인데, 이만큼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재작년과 지난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하락 전환하더니 3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의 가격 하락 자체도 11주째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2%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도봉구가 0.18% 떨어져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용산, 서초구는 2주 연속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도의 하락세도 서울과 비슷합니다.

경기도 아파트값 낙폭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로 더 커졌는데, 이 또한 3년3개월여 만에 최대입니다.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시장의 전망에 여름 휴가철이 겹쳐 매수 문의가 줄어든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시세를 크게 낮춘 급매물 거래만 드물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거래시장이 침체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되면서 전반적인 시세 하락 폭이 커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습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주택 250만 호 공급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부동산_하락 #최대_낙폭 #조정_본격화 #주택공급_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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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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