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손흥민' 꿈꿨지만..결국 결말은 '중국 복귀'

백현기 기자 입력 2022. 8.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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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으로 손꼽히던 우레이가 중국 무대로 돌아간다.

중국 슈퍼 리그에 소속돼 있는 상하이 하이강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레이 영입을 발표했다.

상하이 하이강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경험한 팀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감독으로 있었고 브라질의 오스카, 오스트리아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 굵직한 선수들도 몸담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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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한때 중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으로 손꼽히던 우레이가 중국 무대로 돌아간다.


중국 슈퍼 리그에 소속돼 있는 상하이 하이강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레이 영입을 발표했다. 상하이 하이강은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우레이!”라는 문구로 그를 환영했다.


우레이는 중국 축구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았다. 1991년생의 우레이는 건바오 풋볼 아카데미를 거쳐 2006년 상하이 상강에 입단했다. 당시 중국 슈퍼 리그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리그의 자본 규모를 부풀리고 있었던 상황과 함께 우레이의 주가는 나날이 올랐다.


우레이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우레이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상하이 상강(現 상하이 하이강)에서 뛰면서 172경기 102골을 넣었다. 2018년에는 중국 슈퍼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중국축구협회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특히 외인들이 많이 모이는 슈퍼 리그에서 중국인으로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우레이는 2013년부터 6년 연속으로 외인 선수를 제외한 중국인 선수 중 최다 득점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의 위상은 대단했다. 2010년대 말 중국 슈퍼 리그의 성장과 중국 정부의 축구 지원 사업인 일명 ‘축구 굴기’의 일환으로 중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레이는 중국 내에서 영웅으로 떠올랐고 중국 내에서는 손흥민과 비교하기도 했다.


중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2019년 스페인 라리가의 RCD 에스파뇰로 이적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에스파뇰에서 뛰는 동안 우레이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6경기 16골 6도움에 그쳤다.


결국 중국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행선지는 과거 자신이 성장했던 상하이 하이강이었다. 상하이 하이강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차례를 경험한 팀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감독으로 있었고 브라질의 오스카, 오스트리아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 굵직한 선수들도 몸담은 팀이다. 결국 우레이도 야심차게 해외 무대에 도전했지만, 결국 자신이 성장했던 상하이 하이강에 복귀하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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