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달굴 전기차 경주대회 D-2, 마무리 준비 작업에 분주

이장호 기자 2022. 8.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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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주대회 '2021~2022 포뮬러-E'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장에서는 레이싱카 조립·정비 및 서킷 마무리 수리 작업이 진행되는 등 대회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포뮬러E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13~1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서울 E-프리' 사전 미디어 투어 행사를 열고 대회 준비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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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 정비사, 11일 입국해 차량 조립·정비에 분주
잠실주운동장 일대 2.6km 서킷은 마무리 수리 작업중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오는 주말에 열리는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E-프리)'를 앞두고 참가팀의 미캐닉들이 머신을 정비하고 있다. 이번 서울 E-프리에서는 전기차 22대가 참가해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2620m의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2022.8.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주대회 '2021~2022 포뮬러-E'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장에서는 레이싱카 조립·정비 및 서킷 마무리 수리 작업이 진행되는 등 대회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포뮬러E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13~1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서울 E-프리' 사전 미디어 투어 행사를 열고 대회 준비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투어의 안내는 아나 로타 프레스 오피셜이 맡았다.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글로벌 E-빌리지'를 거쳐 차량의 정비 작업과 레이싱 전략 수립 등이 이뤄지는 '피트'를 볼 수 있었다.

'피트'에서는 팀 정비사들이 대회에 참가할 레이싱용 차량들을 조립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나 로타 오피셜은 "스텝들이 오늘 한국에 도착해 하루 만에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말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프리의 경주차는 기존 레이싱 대회와 달리 참가 팀 모두 포뮬려E 공식 경주차 모델인 GEN2를 사용한다.

GEN2는 최대 출력 250kW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8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80km/h에 이른다. 이번 서울 E-프리가 GEN2의 마지막 무대다. 다음 시즌부터는 차세대 모델인 GEN3가 사용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오는 주말에 열리는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E-프리)'를 앞두고 서킷 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서울 E-프리에서는 전기차 22대가 참가해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2760m의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2022.8.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그러나 서킷은 아직 마무리 정비 중이라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서킷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출발해 잠실야구장을 끼고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진입, 도넛 형태의 특수제작한 트랙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야외 서킷을 도는 2.6km 코스다.

포뮬러-E 측은 "주경기장을 지나 종합운동장 부지를 나가면 주변의 일반도로를 활용한 긴 직선구간에 이른다"며 "이 구간에서는 매우 박진감 넘치는 추월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레이스다. 포뮬러1 대회를 비롯해 세계 자동차 대회들을 주관하던 국제자동차연맹은 소음공해와 온실가스 배출 등 기존 대회들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자, 전기차를 이용한 친환경 '포뮬러-E'를 고안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포뮬러-E는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년 시즌제로 열린다. 2021~2022 시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에서 진행됐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인도, 프랑스, 모나코, 중국 등 8개 국가 11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재규어, DS, 마힌드라, 메르세데스 벤츠, NIO, 닛산, 벤추리, 포르쉐 등 전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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