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어린이책]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그리고 희망

최형욱 기자 2022. 8.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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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첫사랑 49.5℃'는 창비 성장소설 6번째 시리즈다.

이번에는 그림책, 청소년 문학, 영어덜트(YA) 문학 등에서 활동해온 작가 7인이 기후 위기를 테마로 저마다의 개성 있는 문체와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하지만 소재와 분위기는 달라도 작가들의 공통된 정서는 바로 '희망'이다.

금희의 '유채꽃 피는 여름', 박유진의 '무단 어드벤처', 신현수의 '첫사랑 49.5℃', 탁경은의 '쓰레기 산'은 기후 위기의 전조들을 그려내면서 일상에서 실천 방법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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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49.5도
이주혜 외 6인 지음, 창비 펴냄
[서울경제]

신간 ‘첫사랑 49.5℃’는 창비 성장소설 6번째 시리즈다. 이번에는 그림책, 청소년 문학, 영어덜트(YA) 문학 등에서 활동해온 작가 7인이 기후 위기를 테마로 저마다의 개성 있는 문체와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그동안 지구의 수많은 경고를 외면했던 우리의 무심한 일상을 깨우는 재난 문자와 같은 소설집이다.

하지만 소재와 분위기는 달라도 작가들의 공통된 정서는 바로 ‘희망’이다. 이주혜의 ‘여름, 우리가 주머니에 훔쳐 온 것들’, 임어진의 ‘디아-스페로 K’, 최상희의 ‘하지의 소녀’ 등 세 편은 언젠가 맞이할 ‘그날’ 이후의 지구를 그려냈다. 주인공들이 사는 세계에는 ‘여름’이라는 단어가 없고 하늘에는 태양이 없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이 잃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금희의 ‘유채꽃 피는 여름’, 박유진의 ‘무단 어드벤처’, 신현수의 ‘첫사랑 49.5℃’, 탁경은의 ‘쓰레기 산’은 기후 위기의 전조들을 그려내면서 일상에서 실천 방법을 고민한다. 이주혜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당신의 계절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썼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썼습니다’라고 적었다. 1만3000원.

최형욱 기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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