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재무구조 개선 속도

유정환 기자 2022. 8.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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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무상감자를 마무리짓고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무상감자 이후 주식거래가 재개됐으나 유상증자가 곧바로 이어지는 탓에 큰 등락은 보이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신주 52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5월 2001억 원 상당의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주가 하락으로 400억 원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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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마무리, 주식거래 재개
내달 5200만 주 유상증자 추진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A321LR 항공기. 국제신문DB


에어부산이 무상감자를 마무리짓고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무상감자 이후 주식거래가 재개됐으나 유상증자가 곧바로 이어지는 탓에 큰 등락은 보이지 않았다.

11일 한국거래소와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5월 31일 이사회를 열어 총 1억9392만 주인 보통주를 3대 1로 무상병합해 결손을 보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 주식 1주로 무상으로 병합해 1억9392만 주를 6464만 주로 줄이는 작업이다. 에어부산의 1분기 기준 자본잠식율이 65%에 달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8월 9일까지 감자를 위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지난 10일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매매거래 정지 직전일 종가는 주당 4155원(1385원×3)이었고, 매매거래가 재개된 10일 시가는 4090원이었다. 이날 주가는 4185원까지 올랐으나 결국 4035원으로 마감했다. 이어 유상증자 권리락일인 11일에는 권리락가인 3515원으로 출발해 55원(1.56%) 상승한 3570원으로 마감했다.

감자 이후 거래가 재개된 에어부산의 10~11일 주가


에어부산은 다음 달 신주 52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5월 2001억 원 상당의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주가 하락으로 400억 원가량 줄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에어부산의 신주 1770만9652주를 약 815억 원(814억6439만9200원)에 추가 취득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부산시도 지난달 27일 에어부산 지분 2.97%를 유지하는 선에서 총 5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하락해 투입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기업들은 감자와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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