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강남빌딩 지하주차장 실종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종합)

이비슬 기자 임세원 기자 2022. 8.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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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초소방서는 11일 오후 3시24분쯤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이 지하 3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지하 3층 수색 4분 만인 오후 3시24분쯤 방화셔터에서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소방은 10일 오후 3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에 빠져 실종된 40대 남성을 실종 이틀 만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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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틀 '서초구 폭우 실종자' 숨진 채 발견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에서 서초소방서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2.08.11/뉴스1 ⓒ 뉴스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초소방서는 11일 오후 3시24분쯤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이 지하 3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10시59분쯤 강남빌딩 지하 2층에 세워둔 차량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지하 3층으로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째 배수작업을 벌인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2시52분쯤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방화셔터 제거 작업을 한 뒤 오후 3시20분쯤부터 인명 수색에 나섰다. 남성은 지하 3층 수색 4분 만인 오후 3시24분쯤 방화셔터에서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남성이 지하 3층으로 휩쓸린 직후 폭우로 소방시설이 오작동하면서 방화셔터가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상 21층 규모인 강남빌딩은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연면적이 3만6202㎡(약 1만951평)에 달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지하 3층까지 배수 작업을 거의 완료했으며 전체 배수 진척도는 약 45%에 이른다.

지난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소방대원들이 호우로 인해 막힌 도로 배수구를 뚫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8.11/뉴스1

이날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8일부터 서초구 관내에서 수색 중인 실종자 수는 2명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소방은 10일 오후 3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에 빠져 실종된 40대 남성을 실종 이틀 만에 발견했다. A씨는 8일 밤 10시49분쯤 서초동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서 50대 여성 1명과 함께 휩쓸려 실종된 뒤 사고 발생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약 1㎞ 지점인 서초구 서초래미안아파트 정문 버스정류장 인근 맨홀 안에서 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실종된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8일 오후 9시41분쯤 서초동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떠내려갔다는 실종 신고와 관련해선 소방 당국이 여전히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현재 건물 지하 4층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은 지난 8일 오후 10시23분쯤 염곡동 코트라 빌딩 지하가 침수된 가운데 불이 켜진 차량에 사람 1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자 유무를 파악했지만, 실종자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소방은 지하 내부 폐쇄회로(CC)TV와 건물 차량 명부를 대조하며 조사했지만 실종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현장 인력을 철수했다. 해당 건물은 민간 업체를 통해 추가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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