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독립운동가 박제민·최현배선생 동판 제막

조민주 기자 2022. 8.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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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교육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2일 오전 외솔회의실 앞에서 '2022년 울산교육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가 박제민·최현배 선생의 안내판과 동판 제막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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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 앞에 붙은 박제민·최현배 선생 동판. (울산시교육청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산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교육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2일 오전 외솔회의실 앞에서 '2022년 울산교육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가 박제민·최현배 선생의 안내판과 동판 제막식을 연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의 학생이 옛 스승을 그리다'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울산교육관련 독립운동가 5명(성세빈, 안태로, 이무종, 이효정, 조형진)을 발굴·선정해 그 업적을 기리는 초상화와 QR코드 현판을 시교육청 로비에 설치한 바 있다.

당시 울산애니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독립운동가 초상화는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오늘의 학생이 옛 스승을 그리다–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새롭게 제작된 안내판과 동판에는 울산애니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독립운동가 박제민·최현배 선생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 완성된 초상화는 기념행사에 초대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내판은 교육청 1층 엘리베이터 앞 벽면에 설치되고 동판은 외솔회의실 실외 벽면에 추가로 설치된다.

독립운동가 선정은 울산지역사 교육연구회와 협조해 울산 출신, 교육 관련 활동, 울산 외 활동, 독립운동가 서훈 추서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

제막식에는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해, 박제민·최현배 독립운동가 후손, 독립운동가 출신 학교인 병영초와 언양초 교장과 학생 대표, 울산지역사 교육연구회 회원, 초상화 제작에 참여한 울산애니원고 학생이 참석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교육과 민족 계몽을 위해 애쓰신 독립운동가를 함께 추모하고 그 뜻을 이어받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제민(1919~1943) 선생은 울산 언양읍 출신으로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인 1941년 1월 비밀항일 결사인 '연구회'의 농업부 책임자로 활동했다.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은 울산 중구 병영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 교육자다.

일제강점기 연희전문대학(현 연세대)의 교수로 조선말과 글의 중요성을 가르쳤고, 조선어학회 활동을 통해 한글 연구와 교육을 이어 왔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4년간 옥고를 치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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