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전단서 코로나 유입 강력한 보복 대응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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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남측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이번 발언은 코로나19와 식량난 등에 따른 민심 이반 가능성을 남측으로 돌리고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무력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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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억지주장에 강한 유감"
김정은 최근 코로나 확진 정황
"방역기간 '고열' 앓으면서 일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남측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이번 발언은 코로나19와 식량난 등에 따른 민심 이반 가능성을 남측으로 돌리고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무력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 부부장이 코로나19 유입의 책임을 남측 대북전단에 돌린 것은 윤석열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에 ‘강대강’ 대응원칙을 내세우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2020년 문재인정부 당시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실을 상기하며 향후 대응이 단순히 ‘엄포’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범수·김선영·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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