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쿠팡" 2분기 적자 87% 줄어.. 올 첫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 커졌다

이정은 2022. 8.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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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유료멤버십 요금 인상 등으로 올해 2·4분기 영업손실을 전년동기 대비 87%나 줄였다.

쿠팡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약 6조35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4분기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제품 커머스 부분에서 조정 EBITDA가 흑자를 거둔데 이어 2·4분기 회사 전체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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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3500억원, 12% 증가
로켓배송 후 첫 상각전 순익 달성
쿠팡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유료멤버십 요금 인상 등으로 올해 2·4분기 영업손실을 전년동기 대비 87%나 줄였다.

쿠팡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약 6조35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6714만3000달러(약 847억원)로, 달러 기준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올들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6617만달러(약 83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4년 로켓배송 시작 후 처음이다. 올해 1·4분기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제품 커머스 부분에서 조정 EBITDA가 흑자를 거둔데 이어 2·4분기 회사 전체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이다. 조정 EBITDA 기준 올해 연간 흑자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로켓배송 등 핵심 사업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48억7753만달러(약 6조1524억원)로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4% 늘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와우 회원들을 위해 독점 할인, 무료 로켓배송, 무료 쿠팡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2·4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5억달러로 늘렸다"며 "쿠팡은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며 와우 멤버십은 고객 집중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합 기준으로 포지티브 조정 EBITDA를 달성해 전체 비즈니스에서 6600만달러를 창출하고 이전 분기보다 1억5700만달러를 개선했다"며 "지난 반기 동안 총 3억5000만달러 이상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앞서 쿠팡이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7억5000만달러에 육박했던 EBITDA 적자를 올해 4억달러 미만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흑자 전환의 원동력은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에 있다"며 "유료멤버십 인상, 오픈마켓 비중 확대,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 완화라는 세 가지 이유에서 GPM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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