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사드 '3불 1한 선서' 표기했다가 '선시'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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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사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3불-1한'의 정책을 '선서'했다고 표현했다가, 이후 널리 알려졌다는 뜻의 '선시'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왕원빈 대변인의 어제 브리핑 질의응답록에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1한의 정책 선서를 했고"라고 기재했다가 이후 "정책 선시"라고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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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사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3불-1한'의 정책을 '선서'했다고 표현했다가, 이후 널리 알려졌다는 뜻의 '선시'로 고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왕원빈 대변인의 어제 브리핑 질의응답록에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1한의 정책 선서를 했고"라고 기재했다가 이후 "정책 선시"라고 수정했습니다.
선서는 대외적인 공식 약속이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 선시는 사람들에게 입장을 널리 표명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이에 대해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한국이 3불-1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선시했다는 중국 주장은, 이전 정부가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혔던 것을 지칭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사드 3불-1한'이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고, 중국 측이 한국의 기존 입장을 일방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당초 중국이 '선서'라고 표시했다가 이후 '선시'라고 바꾼 것도 한국 정부의 이런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한 당국자는 "중국이 '3불-1한을' 거론하는 것에 강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기존의 합의나 약속 표현이 아닌 '선시'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의표 기자 (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97416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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