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공사 11월 재개한다..조합·시공단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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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가 재개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날 공사 재개 방안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합의 사항대로 순조롭게 각종 인허가와 분양일정 등이 진행되면 11월 초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순조로운 공사 재개를 위해 시공단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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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가 재개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날 공사 재개 방안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4월 15일 공사가 중단된 지 넉 달 만이다.
합의안은 서울시가 발표한 중재안을 바탕으로 양측간 이견이 있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한 조항의 문구를 일부 구체화했다. 이전 총회 의결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시공단 제시안을 따르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말 첫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양측을 각각 10여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양측은 지난달 9개 쟁점사항 중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조합원 분양 ▷설계·계약 변경 ▷검증 ▷총회 의결 ▷공사 재개 ▷합의문의 효력과 위반 시 책임 등 8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다만 상가 분쟁과 관련해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는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조합 내 분쟁으로 인해 상가에 대한 협의가 늦춰지지 않도록 강동구청장을 통해 조합 집행부와 비대위 격인 정상화위원회 간 협의하도록 했다. 지난달 29일 조합과 정상화위원회는 합의를 완료한 바 있다.
여기에 조합 집행부가 오는 15일까지 현 상가대표단체(통합상가위원회)와 옛 상가 PM(건설사업관리)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통합상가위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사업의 지분 96%를 가진 아파트 조합원의 입장에서 승인 취소와 해지된 PM 계약서 원상회복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최종 합의문에는 “조합은 2022년 4월 15일 이전까지 시공사업단이 수행한 상가 관련 공사 부분을 인정하고 이 합의문 합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2021년 4월 이후 의결된 상가 관련 일체의 총회 안건 취소 및 PM사(리츠인홀딩스)간 분쟁(PM사 상가 유치권 행사 포함)의 합의 사항 등’에 대해 총회 의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합은 오는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1월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강동구청이 분양 및 인허가 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합의 사항대로 순조롭게 각종 인허가와 분양일정 등이 진행되면 11월 초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순조로운 공사 재개를 위해 시공단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둔촌주공은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4월 15일 0시부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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