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세계 2강' 굳혔다

이용익 입력 2022. 8.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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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10차리그 준우승
연장전서 바심에 아쉬운 패배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사진)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계 2강 자리는 굳혔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세계 최강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기록은 2m30으로 같았지만 연장전 성격의 점프 오프에서 순위가 아쉽게 갈렸다.

그럼에도 힘든 상황 속에서 양강 체제를 확실하게 다졌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미는 있다. 바르심과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우승한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는 이날 대회에서 2m25의 벽에 막혀 8위에 그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기에 한동안은 우상혁과 바르심의 경쟁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시즌 예정된 5차례 다이아몬드 리그 높이뛰기에서 2차례만 출전하고도 승점 15점을 쌓아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5위 안에만 들면 9월 8일부터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는다. 우상혁은 올 시즌 최종 승부에서 바르심에게 재도전할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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