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 '마지막 퍼즐' 7구역, 1563가구 건립..조합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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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홉 구역 가운데 '마지막 퍼즐'인 7구역이 최근 조합 설립을 마쳤다.
11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가재울7구역은 지난 9일 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북가좌동에 자리한 가재울7구역은 공동주택 1563가구(임대주택 22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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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홉 구역 가운데 ‘마지막 퍼즐’인 7구역이 최근 조합 설립을 마쳤다. 사업이 완성되면 가재울 뉴타운에는 총 1만2700여 가구의 대규모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11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가재울7구역은 지난 9일 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10일 총회를 열고 같은 달 14일 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지 한 달 만이다.
북가좌동에 자리한 가재울7구역은 공동주택 1563가구(임대주택 22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은 690여 명이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도보 7~8분 거리에 있다. 구역 내 남쪽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조합 설립 소식에 매물 시세는 오름세다. 대지지분 23.1㎡ 단독주택의 시세는 6억5000만~7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2~3년 전 비슷한 대지면적의 주택이 3억~4억원 수준이었던 데 비해 두 배가량 오른 것이다. 인근 J공인 대표는 “조합이 설립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 가격을 5000만~1억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재울뉴타운은 9개 구역, 총 1만272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1구역에는 2009년 DMC아이파크(362가구)가 들어섰다. 이후 2010년 DMC센트레빌(2구역·273가구), DMC래미안e편한세상(3구역·3293가구) 등 2~6구역이 입주를 마쳤다.
현재는 DMC금호리첸시아(9구역·450가구)가 입주자를 맞고 있으며, 8구역(237가구)은 공사를 마치고 올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부권에 자리해 도심 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규모가 큰 만큼 단지 쾌적성이 높고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며 “인근 수색·증산 뉴타운의 인프라를 가까운 거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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