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회의원 간담회서도 '코로나 南 탓' 김여정 규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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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회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남북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한·미 동맹 발전 방안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미국 일간지) 워싱턴타임즈 초청 한·미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이제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주권국가로서 세계평화를 위한 기여를 해야 하는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동맹 역시 군사 동맹을 넘어 배려와 존중, 공감, 봉사하는 자세로 나아갈 때 세계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프로세스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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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해법·한반도 평화' 머리 맞대
與김석기 "한·미, 세계평화 기여를"
野김한정 "굳건한 동맹 토대 지향"
美디트라니 "김정은, 핵 사용 우려"
다인 의원 "도발없이도 전쟁 가능"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임종성·홍기원 의원과 미국 측 월터 스킵 샤프 전 한·미연합군사령관, 김성현 전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미 조지타운대 외교안보학 교수 등도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문연아 천주평화연합(UPF) 한국의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보다 큰 목적을 위해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바람을 일으키고, 평화와 번영의 신통일한국을 함께 그려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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