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직문화'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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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전문가인 김성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가 신간 <최고의 조직> (도서출판 포르체)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최고의>
조직문화는 '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신념·이념·관습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문화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고 여유와 삶을 되찾아주었다면,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자신만의 최고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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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신의 조직문화는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조직문화 전문가인 김성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가 신간 <최고의 조직>(도서출판 포르체)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조직문화는 ‘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신념·이념·관습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 조직문화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형성된 정신적 소프트웨어”라고 다시 규정한다. “문화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고 여유와 삶을 되찾아주었다면,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직문화가 어떻게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행복감을 갖게 할까? 저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테레사 에머빌이 진행한 ‘직장인이 언제 창의성을 발휘하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결과는 뜻밖이었는데 “자기 업무에서 ‘한발 전진’했다는 자각이 들 때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에머빌은 이를 ‘전진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이 전진의 법칙은 “조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보다 업무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 업무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직장, 애사심이 드는 직장은 이러한 ‘전진’의 여부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 전진을 이루도록 하는 것 중 하나가 좋은 조직문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삼성과 엘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룬 조직문화 사례를 소개한다. 그러나 이들 사례를 우리 조직에 그대로 가져온다고 좋은 조직문화를 이룰 수 있을까? 저자는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무조건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자신만의 최고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저자는 국내 어느 스타트업이 ‘영향력에 집중하라(포커스 온 임팩트)’를 슬로건으로 내건 사례를 지적한다. 이 페이스북의 핵심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내가 있는 기업을 최고의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범 사례들을 자신의 조직에 맞게 개편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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