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박용진 단일화 제안 거절.."명분·파괴력·감동 있겠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금 시점에 단일화 논의는 명분과 파괴력, 감동 중 어떤 게 있을까"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강 후보는 "단일화란 방지턱에 놓여 비전과 미래를 얘기해야 하는 젊은 후보들이 여의도식의 단순 더하기, 구도 정하기만 집중하면 국민들이 볼 때 새로운 세대라고 기대했는데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라며 현 시점에서 단일화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표율 낮아..지금은 파이와 키워야 할 때"
강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비전과 미래를 얘기하는 비행기를 활주로에 띄워야 하는데 단일화라는 방지턱을 설치한 느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20% 나온 후보(박용진)와 5% 나온 후보(강훈식)를 합쳐서 25%를 만든다고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지 되묻고 싶다"며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강 후보는 "사표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저와 박 후보가 지난주에 얻은 투표는 권리당원 전체의 1%가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은 파이와 비전을 키우는 데에 집중할 때가 아닌가"라고 했다.
또 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충청이 경선이 이번 주 인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새로운 선택지로 부각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38%다. 아직 60%가 넘는 권리당원들이 참여를 안하고 있다. 이분들이 참여하면서 판과 구도의 변화, '강훈식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있구나. 나도 투표해야겠다"라고 할 때 단일화 논의가 적절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비록 5%지만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완주가 낫다는 판단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아니다. 어떤 기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변화와 파급효과가 큰 얘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단일화란 방지턱에 놓여 비전과 미래를 얘기해야 하는 젊은 후보들이 여의도식의 단순 더하기, 구도 정하기만 집중하면 국민들이 볼 때 새로운 세대라고 기대했는데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라며 현 시점에서 단일화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난 6~7일 지역 순회 경선 결과,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4.1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박용진 후보가 20.88%, 강훈식 후보가 4.98%로 2~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박용진 #단일화 #강훈식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하라 유서있나 "만일 대비 작성"…금고도둑 재조명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언젠가 모든 얘기 나눌 때가 올 것"
- 노현희 "남동생 보증 섰다가 빚 8억…스트레스로 고속도로서 피 토한적도"
- '저작권 290곡' 김윤아 "치과의사 남편 수입, 날 넘은 적 없어"
- 남자 잘 꼬신다는 이주연 "다정하고 몸 좋은 사람과 결혼 원해"
- "내 연인이 시켜서 사람 사냥"…두 10대 소녀의 철없는 살인
- "황정음 고소 돈 목적 NO…상간녀 오명 벗고파"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칼부림에 연쇄 살인까지…범인 '데스노트' 발견돼 경악
- "바지 지퍼 끝까지 내려가"…신기루 야구시구 하다 대형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