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 "교원 정원 감축 계획 규탄..전면 재검토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통보한 2023학년도 교원 정원 가배정 인원은 울산의 경우 2022학년도보다 중등 100여 명, 초등 4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대로 이뤄진다면 중등은 각 학교당 1명의 교사를 더 줄여야 하고, 초등은 올해 추진했던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정책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학교는 정규 교원으로 채워야 할 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 시간제 강사로 메우고 있고, 비정규직 교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해마다 교원 정원 수를 감축하는 정부는 언제까지 필요한 교원을 비정규직으로 쓰고자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의 불안정한 지위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책임질 수 없고, 교사의 성장과 발전도 보장하지 못해 공교육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교육에 경제 논리로만 접근해 교원 정원을 줄이는 교육부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은 교원 정원 확보가 우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교원 수급 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남아공 프로복싱 전 세계 챔피언 토벨라 고독사 | 연합뉴스
- "내 딸인데"…10대 트로트 가수 스토킹 60대 집행유예 선고 | 연합뉴스
- 대낮 서울 아파트단지서 80대 흉기 습격한 중학생 검거(종합) | 연합뉴스
- '코로나19 게놈서열 첫 공개' 中과학자, 연구실 폐쇄에 철야농성 | 연합뉴스
- 검찰 '직원 통해 수면제 불법처방'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기소 | 연합뉴스
- '뉴진스님' 윤성호 "대만서 아이돌 대접…출가는 부모님께 여쭤봐야" | 연합뉴스
- 지인들 속여 신용카드로 109억 결제…'카드깡'으로 호화생활 | 연합뉴스
- '강남 마약음료' 제조책 2심서 징역 18년…"반인륜적 범죄" | 연합뉴스
- 암투병 영국 왕세자빈, 결혼 13주년 맞아 미공개 웨딩사진 공개 | 연합뉴스
- '벤허' 상영했던 추억의 대한극장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