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 "교원 정원 감축 계획 규탄..전면 재검토하라"

김용태 2022. 8.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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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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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전교조 울산지부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통보한 2023학년도 교원 정원 가배정 인원은 울산의 경우 2022학년도보다 중등 100여 명, 초등 4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대로 이뤄진다면 중등은 각 학교당 1명의 교사를 더 줄여야 하고, 초등은 올해 추진했던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정책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학교는 정규 교원으로 채워야 할 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 시간제 강사로 메우고 있고, 비정규직 교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해마다 교원 정원 수를 감축하는 정부는 언제까지 필요한 교원을 비정규직으로 쓰고자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의 불안정한 지위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책임질 수 없고, 교사의 성장과 발전도 보장하지 못해 공교육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교육에 경제 논리로만 접근해 교원 정원을 줄이는 교육부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은 교원 정원 확보가 우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교원 정원 가배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교원 수급 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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