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버릴 게 없다..버릴 흙→쓰는 흙으로 바꿔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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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공공사업 현장에서 발생해 버려질 예정이었던 사토를 관내 다른 공공사업 현장의 성토재로 전환해 1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16만3000㎥의 사토를 활용, 성토재가 필요한 관내 19개 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15억14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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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발생 사토 16만3000㎥ 활용, 예산 15억1400만원 절감
통상적 업무방식서 벗어난 효율적 행정의 우수사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공공사업 현장에서 발생해 버려질 예정이었던 사토를 관내 다른 공공사업 현장의 성토재로 전환해 1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16만3000㎥의 사토를 활용, 성토재가 필요한 관내 19개 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15억14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공사 진행상 다음 공정에 들어가기 위해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옮겨내거나 버려야 할 사토가 선별작업이 불필요한 성토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발상으로 통상적 업무방식에서 벗어난 효율적 행정의 우수사례라 할 수 있다.
군은 오수지역에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특화농공단지인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전라북도 심의단계부터 사토 처리 및 성토재 계획을 사전에 세웠다.
성토재와 사토량에 대한 수요·공급의 양을 미리 조사·예측해 ‘공익사업 성토재 처리계획’을 산업단지 조성 행정절차 이행과정인 전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 제출했고 내용대로 설계를 승인받았다.
처리계획은 수요조사 결과 성토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오수면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와 ‘농공단지 지구 외 연결도로 개설공사’,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사업’, ‘임실읍 유럽형 장미원 조성사업’ 등 19개 사업장에 사토를 성토재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은 앞으로도 공익사업 추진 시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같이 공익사업 성토재 선제적 예측과 이에 따른 공급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계획단계인 심의단계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성토재 계획을 미리 세우는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공익사업 순성토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며 “예산 절감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이와 같은 일처리 방식의 적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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