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전북 집중호우..다음 주 더 강한 비구름 온다

정혜윤 2022. 8.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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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전북 지역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더 강한 호우가 예고돼 비상입니다.

정체전선 영향에 소멸한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까지 더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호우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앵커]

충청과 전북 지역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의 물 폭탄이 기록된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전북 군산 내초동 산업단지 부근입니다

이 지역에 오늘 오전 9시쯤 시간당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군산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한 강도의 비였습니다.

지금은 비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면서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의 호우 경보가 모두 호우주의보도 대치됐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호남 지방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충청과 영남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미 기록적인 호우로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는데,

다음 주 더 강한 비가 예고됐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강한 호우를 예고했습니다.

시점은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청과 전북 지역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는 정체전선은 내일 오후부터 점차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과 휴일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휴일에 북한 부근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겠고,

여기에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더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폭우 구름을 동반한 정체전선은 월요일 밤, 수도권과 영서 지방부터 영향을 주겠고, 화요일 오전에는 충청지방에도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이번 주보다 폭우 지속시간은 짧지만,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으로 인한 비가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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