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넓고 쾌적한 체육관에서 농구한다는 것

서호민 2022. 8.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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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이런 시설에서 농구를 하고 싶어요."

지난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는 '2022 세종특별자치시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가 열렸다.

흐린 날씨, 거센 비바람에도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찾은 유소년들의 농구 열기는 뜨거웠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개관한지 이제 열흘 째에 접어든 최신식 체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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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시설에서 농구를 하고 싶어요.”

지난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는 ‘2022 세종특별자치시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가 열렸다. 세종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농구협회, 세종시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흐린 날씨, 거센 비바람에도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찾은 유소년들의 농구 열기는 뜨거웠다. 아이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의 응원 소리는 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개관한지 이제 열흘 째에 접어든 최신식 체육시설이다. 당초 공무원을 위한 직장체육시설 목적으로 건립됐지만 일반시민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다목적홀, 실내풋살장, 헬스장, 필라테스실 등이 있으며 수영,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스피닝, 요가, 필록싱, K-POP댄스, 풋살, 배드민턴, 어린이골프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육관에는 실제 규격의 농구 코트 2개 면에 관중석까지 갖추고 있어 유소년, 동호회 농구대회는 물론 아마 대회가 개최돼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실제로 본지가 취재차 체육관을 찾은 10일,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체육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냉방기가 풀 가동됐고 역시 양호해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세종 i-리그는 3개 종별(U10, U12, U15)에서 총 24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은 U10부 리그가 열렸고, 6개 팀이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찾았다. 경기를 뛰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상당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명민(새롬초4) 군은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았다. 또 다른 체육관보다 넓어서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앞으로도 이런 시설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만족해했다.

김예성(가락초4) 학생도 "대회에 나선 건 처음인데 이렇게 멋진 체육관에서 뛸 수 있어 좋았다. 체육관이 넓어 계속 달릴 수 있었다. 농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생겼다"고 했다.

길건우(새롬초4) 학생은 "바깥 날씨는 후덥지근한데 체육관 안은 엄청 시원했다. 경기 내내 더위에 대한 걱정 없이 잘 뛸 수 있었다. 처음 나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뻤다"고 전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세종시농구협회 구성원들의 자세도 굉장히 프로페셔널 했다. 대회 개최 경험이 일천하지만 유현성 전무이사부터 대회장 관리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스태프들도 행사 안내부터 질서 유지 등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유현성 세종시농구협회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회 개최가 제한됐었는데 이제야 "라며 "처음이라 많은 부분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대회 구성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종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는 체육관 시설이다"라며 "시설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 오는 분들도 크게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체육관 대관 문제만 원활히 해결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학교 스포츠클럽까지 어우러지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체육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세종시는 타 지역인들이 부러움을 살 만큼 훌륭한 시설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넓고 쾌적한 체육관에서 농구한다는 것, 농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갈 아이들에게 이만한 선물이 또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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