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드 기지 이달 말 정상화..사드 협의 대상 아냐"
[앵커]
대통령실이 경북 성주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가 이달 말쯤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는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중국의 이른바 '3불 1한'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부대에 있습니다.
그러나 5년째 임시 배치된 상태입니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기지 내부 시설 공사를 못하고 있고, 유류와 장비 등의 반입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사드 기지 정상화가 진행 중이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정도면 운용 측면에서 거의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사드 관련 이른바 '3불 1한'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결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 주권 사항이라는 겁니다.
3불은 사드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한다는 걸 의미하며, 1한은 사드 운용을 제한하겠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국이 '3불 1한'을 주장한 의도를 파악 중이라면서, 이는 중국과의 협의나 조약이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3불 1한'을 약속했는지 파악됐느냐는 질문에는 인수인계 받은 사안이 없고 관련 자료도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드 운용이 정상화되면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는 우리의 안보주권 사항이며 거기에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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