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등록 못하면 이적한다..크리스텐센, 첼시 리턴 고려

한유철 기자 2022. 8.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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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첼시 리턴을 고려하는 듯하다.

이들 외에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가 있는데 크리스텐센이 그 주인공이다.

제대로 된 수입이 없던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하는 사태로 번지게 됐다.

그는 SNS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알리는 게시물을 지웠고 프로필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사진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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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첼시 리턴을 고려하는 듯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를 영입하는 데만 1억 5000만 유로(약 2017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들 외에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가 있는데 크리스텐센이 그 주인공이다.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크리스텐센은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임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017-18시즌 첼시에 복귀한 그는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 27경기에 나섰고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구 실바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그는 이후 FA가 됐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크리스텐센은 포부를 드러내며 새 시즌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작도 전에 쫓겨날 위기다.


선수 등록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라리가는 구단의 수익에 다라 선수들의 급여 총합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안되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다.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주급자였던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은 떠나보낸 것도 이러한 정책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겹치며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었다. 제대로 된 수입이 없던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하는 사태로 번지게 됐다.


시간이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주말 라요 바예카노와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까지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크리스텐센은 바르셀로나를 나가야 할 수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라리가 개막전까지 선수 등록이 되지 않으면 FA로 나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텐센이 첼시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그는 SNS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알리는 게시물을 지웠고 프로필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사진으로 변경했다. 현재 첼시는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이에 크리스텐센이 FA로 합류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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