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깜짝 실적'에 주가 반등

최세영 2022. 8. 11.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덕분이다.

신세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1조8771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면세점이 호실적 이끌어
이마트는 적자전환 여파에 하락

신세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반면 영업적자를 공시한 이마트 주가는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2.5% 올랐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덕분이다. 신세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1조87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7% 증가한 1874억원에 달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6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6% 늘어난 1211억원이었다.

면세점의 경우 2분기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5% 증가했다. 국제 여행이 재개되며 공항점 매출이 253% 늘어난 영향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여행객 및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면세 부문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인터내셔널 부문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15%가량 웃돌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높은 해외 패션 및 화장품 매출 강세가 이어졌다”며 “유통 채널과 마케팅의 디지털화로 과거 2% 정도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이 10% 가까이 뛰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29만7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이마트 주가는 부진했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사업부문 부진으로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회사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0.93% 떨어졌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