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괴물' 휴스턴 에이스 투수, 9개월 만에 돌아온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28)의 복귀를 예고했다.
휴스턴은 10일(이하 현지 시각) “맥컬러스 주니어가 우리의 로스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날 휴스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컬러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재활 대신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부연했다. 휴스턴에 따르면 맥컬러스 주니어는 오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최근 불펜에서 25~30개의 투구를 던졌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휴스턴은 그를 선발 투수 명단에 올리기 위해 1일 제이크 오도리지(32)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기간은 매우 힘든 시기였다. 시즌 아웃과 이번 봄 동안 나는 진전이 없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었다는 걸 알기에 휴식하는 것에 집중했다. 한동안은 체력을 제대로 쌓아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느끼는 흥분은 오클랜드전에서 더 커질 것”이라고 복귀를 앞둔 기대감을 밝혔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2019년에는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2020년에는 단축 시즌으로 9경기 3승 1패 56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과 4차전 선발 등판해 10 2/3이닝 1실점 ERA 0.84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른쪽 팔뚝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시즌 아웃돼 월드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했다.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가 복귀 후 어떤 활약을 보일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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