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추석' 대응..尹, 직접 마트 돌며 "장바구니 물가 잡겠다"

박소연 기자, 박종진 기자 2022. 8.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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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에 대한 지원 등을 추석 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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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물가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채소 코너를 살펴보며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에 대한 지원 등을 추석 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10일 이틀간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며 민심 수습에 나선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마트에서 현장형 회의를 진행하며 추석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전세계적 복합위기로 인한 고물가에 기상 이변까지 겹쳤지만 추석만큼은 온 국민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를 1년 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추석 전 호우 피해복구에 모든 행정력 동원"
최상목 경제수석이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정부는 시설 피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 추석 연휴 전 완료를 목표로 재정·세제·금융 분야를 망라해 신속·충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 특별 재난지역 요건 충족이 확실시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선포하겠다"며 "복구계획 수립 전이라도 긴급한 복구 수요에 대해서는 각부처의 가용 재해 대응수단을 총동원해 지체없이 대응하겠다"고 했다.

최 수석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우 피해로 물가, 민생안정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 공급, 할인 쿠폰 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며 "이를 통해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지원, 역대 최대 규모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석 성수품 공급량은 평시 대비 1.4배인 23만톤이며 할인쿠폰 지원은 전년 대비 1.8배인 650억원"이라며 "역대 최대규모로 공급하는 한편, 20개 성수품 평균가격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하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호우 피해 복구와 피해 보상을 위한 재원은 충분한가. 추경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호우 상황이 종료돼야 피해 조사를 하고 피해액 추산을 할 수 있다"면서도 "관련 예산이 2500억원 편성돼 있고, 재해 예비비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 생각으로는 추경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구호 등 피해 복구 예산이 국비에 반영된 부분이 꽤 있다"며 "재원 문제는 없을 것이다. 가용할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재원을 활용해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하나로마트서 회의 주재…삼겹살·배추 등 물가 점검
물가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코너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이른 추석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관계 부처 장관과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기업인이 참석해 추석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 하나로마트 1층 판매장에 방문해 삼겹살과 떡, 양곡 판매장, 과일, 무·배추 판매 코너 등을 들러 가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배추 가격이 작년에 비해 엄청 올랐다'는 한 중년 여성의 말에 "이게 여름에 대관령 고랭지밖에 배추를 안 하니까"라며 "저희가 공급 문제 같은 것을 잘 관리해서 차질 없이, 오늘도 저희가 추석 민생 물가 대책 회의를 하고 왔는데 장바구니 물가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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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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