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 '적자전환'..할인점 부진

김수연 2022. 8.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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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할인점 사업 부진 여파로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11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다.

2019년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할인점과 전문점, 트레이더스를 합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7% 증가한 3조9607억원, 영업적자는 1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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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022년도 2분기 실적현황.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이마트가 할인점 사업 부진 여파로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11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1473억원으로 21.9% 늘었다. 분기 최대다. 순손실은 63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는 2분기 기준으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3년 만에 흑자를 냈다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할인점과 전문점, 트레이더스를 합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7% 증가한 3조9607억원, 영업적자는 19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매출이 4.1% 증가해 2조9002억원을 올렸지만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364억원 영업적자가 났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매출이 0.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42.9% 쪼그라들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 매출도 12.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과 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3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이마트는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별도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면서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와 지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에서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이 62.6% 증가한 1165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2년반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편의점 이마트24 매출은 5360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13% 증가한 1조4884억원, 순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40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65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SSG닷컴의 자회사인 W컨셉의 총거래액은 1천110억원으로 47%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지마켓의 총거래액은 1% 증가한 4조497억원, 영업손실은 182억원이었다.

SCK컴퍼니 매출은 15% 증가한 6659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1분기보다는 185억원이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대형 행사 확대, 자체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는 PP센터(피킹&패킹센터) 운영 효율화와 통합 풀필먼트 정책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 멤버십을 강화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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