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루스도 못한 '이것' 달성하면 저지에 대적할 수 있다

노재형 2022. 8. 11.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규정이닝과 규정타석.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은 팀 경기수로 결정한다.

루스는 보스턴에서 마지막 시즌인 1919년 543타석에 들어가 규정타석을 처음으로 채웠지만, 투수로는 133⅓이닝에 그쳐 규정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만일 오타니가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달성한다면 MVP 투표에서 65홈런 페이스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대적해 투표단에 좀더 어필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0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규정이닝과 규정타석. 이건 베이브 루스도 못 해봤다.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은 팀 경기수로 결정한다. 규정이닝은 경기수×1, 규정타석은 경기수×3.1이다.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규정이닝은 162이닝, 규정타석은 502타석이다. 투타 겸업 선수가 두 규정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다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시즌 투타에서 모두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537타석에 들어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넘긴 반면 투구는 130⅓이닝에 그쳐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규정이닝도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에인절스는 112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111이닝을 던져 규정이닝에서 1이닝이 부족하다. 19경기에 선발등판했으니 한 경기 평균 5.84이닝을 던진 셈. 지난해 5.67이닝에서 조금 늘었다.

규정이닝 달성은 등판회수가 관건이다. 에인절스는 50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등판해 6이닝 4안타 3실점의 호투로 마침내 시즌 10승에 도달한 오타니는 5인 로테이션을 따르면 10번 더 등판할 수 있다.

그런데 거의 매일 경기를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5인 로테이션은 4일 휴식 등판이 일반적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번도 4일 휴식 등판을 한 적이 없다. 5일 휴식 등판이 12번, 6일 이상 휴식 등판이 42번이었다. 올해는 5일 휴식이 6경기, 6일 이상이 13경기다.

에인절스의 시즌 최종전은 10월 6일이다. 11일부터 따지면 날짜수로는 57일이 남은 셈이다. 6일마다 등판하면 9.5번, 7일로 나누면 8.1번 등판할 수 있다. 6.5일로 나누면 8.8번이다. 즉 오타니가 지금과 같은 로테이션을 유지하면 8~9번 더 선발등판할 수 있다.

162이닝을 채우려면 51이닝을 보태야 한다. 8경기에 등판하면 평균 6.38이닝, 9경기면 5.67이닝의 투구가 필요하다. 부상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가능한 수치다.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좌절된 에인절스는 정규시즌 이후를 신경쓸 일이 없다. 오타니 본인이 원한다면 기록 달성을 최대한 도울 공산이 크다.

타자로는 이미 460타석을 기록해 42타석만 더 들어가면 된다. 시간 문제다.

베이브 루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15~1918년까지 4차례 규정이닝을 채웠다. 그러나 이 기간 규정타석은 한 번도 채우지 못했다. 10승-10홈런을 개설한 1918년 166⅓을 던져 규정이닝을 채웠지만, 382타석으로 규정타석은 부족했다. 그해 보스턴은 126경기를 치러 규정타석은 391타석이었다.

루스는 보스턴에서 마지막 시즌인 1919년 543타석에 들어가 규정타석을 처음으로 채웠지만, 투수로는 133⅓이닝에 그쳐 규정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1919년 보스턴은 138경기를 소화했다.

만일 오타니가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달성한다면 MVP 투표에서 65홈런 페이스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대적해 투표단에 좀더 어필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눈부신 비주얼...일상이 '화보'
“오늘 파산”…아이비, 충격 고백 후 정신줄 가출
“‘가세연’, 김건모 재산 빼앗으려 했다”
이소라, 결국 아이 셋에 발목…오열하며 “내가 비겁”('돌싱글즈3')
촬영장에 괴한 침입해 모델 집단 성폭행..男스태프들도 피해 입어
“대낮에 도심 한복판서 국민MC 딸 유괴” 충격
이지훈♥아야네, 신혼인데 싸우지도 않나봐…꼭 끌어안고 꿀뚝뚝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