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결전 앞둔 젤렌스키 "러시아 달아날 때 됐다..점령지 주민은 탈출하라" 촉구

안상우 기자 2022. 8. 11.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 주민에게 알린다. 점령군이 무슨 약속을 하든 유일한 길은 탈출뿐"이라고 어제(10일)(현지시간)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벌써 헤르손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달아날 때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 주민에게 알린다. 점령군이 무슨 약속을 하든 유일한 길은 탈출뿐"이라고 어제(10일)(현지시간)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벌써 헤르손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달아날 때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와 돈바스, 크림 지역에서도 달아날 때가 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울 수 있다면 도와달라. 적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안전한 방법으로 우리 정보당국에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점령군을 돕거나 침략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또한 우리에게 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수복을 위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방어를 강화하는 한편 점령지의 러시아 완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의 영토 편입 시도를 늦추는 한편 헤르손 공세에서 자국민 피해를 줄이고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홀로 점령지에 남겨진 사람들을 도와달라.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에게 자유 영토로 달아날 수 있다고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침략자는 우리 국민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모든 것을 되찾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기, 군사기술 및 재정 지원이 더 많아질수록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평화와 안정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며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