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먹' 보려면 돈 더 내" 넷플릭스 뺨치는 '디즈니'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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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요금인상을 단행한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20% 요금인상을 단행해 비판을 받았는데 디즈니+는 이보다 한 술 더 뜬다.
10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OTT 디즈니+ 광고 요금제 도입과 요금인상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카림 대니얼 월트디즈니컴퍼니 미디어·엔터테인먼트유통 회장은 광고 요금제 도입을 예고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에 디즈니+ 접근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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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디즈니 플러스(+) 요금 한 번에 ‘뻥튀기’… 너무 심하네!”
글로벌 2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요금인상을 단행한다. 2019년 서비스 출범 당시 가격의 거의 배 수준까지 올린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20% 요금인상을 단행해 비판을 받았는데 디즈니+는 이보다 한 술 더 뜬다. 국내도 조만간 3000원가량 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OTT 디즈니+ 광고 요금제 도입과 요금인상 계획을 밝혔다. 기본 요금제 기준 월 7.99달러(약 1만원)에서 월 10.99달러(약 1만4000원)으로, 38%가량 인상됐다. 광고 요금제는 7.99달러(약 1만원)에서 시작한다.
업계의 선례를 웃도는 큰 폭의 가격인상이다. 2019년 출범 당시 약 6.99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3년 만에 57%나 가격이 오른 셈이다. 넷플릭스의 경우 해마다 1~2달러씩 요금을 올렸지만 인상폭 자체는 10~20% 수준이었다. 한국의 경우 진출 5년 만인 지난해 말 처음으로 요금이 인상됐다.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약 17.2% 오른 것이 최대 인상폭이었다.
광고 요금제도 예상보다 비싸다는 평이다. 지난 3월 카림 대니얼 월트디즈니컴퍼니 미디어·엔터테인먼트유통 회장은 광고 요금제 도입을 예고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에 디즈니+ 접근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기본 요금제의 절반인 3.99달러(약 5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는 전체적인 요금이 크게 오르는 방향으로 귀결됐다.
미국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 디즈니+는 현재 월 정기권 9900원, 1년 정기권 9만9000원이다. 같은 인상폭이 적용될 경우 월 정기권이 1만2900~1만3900원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디즈니+는 2분기 144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추가하며 총 1억 5210만 구독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2억1500만~2억4500만 구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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