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내내 우울한 넷마블 "신작으로 적자 탈출하겠다"

윤선영 2022. 8.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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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2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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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
넷마블 2022년 2분기 실적.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2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1분기 기준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탈출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는 만큼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출시한 신작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 5%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이 2분기 말 출시돼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에는 신작들의 온기 반영,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적은 넷마블의 기대치에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정식 출시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를 차지, 29일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의 성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달 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건비 역시 현재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권 대표는 "모두 대작인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가 높은데 블록체인 게임 중에서는 특히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샬롯의 테이블은 테스트 지표에 따라서 9월쯤 출시가 가능하고, 나머지 블록체인 게임들은 4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토대로 유저가 바라보는 P2E 게임(돈 버는 게임), 운영 방식 등에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출시할 블록체인 게임들에도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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