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한미일 안보협력, 한일관계 고려해 범위 확대"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2022. 8. 11.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앞으로 한일관계를 고려해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은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범위를 넓히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수 군사적 차원 훈련은 신중히 판단하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앞으로 한일관계를 고려해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은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범위를 넓히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순수 군사적 훈련에 한정한다면 한일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군사적 차원의 한미일 훈련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탐색·구조훈련(SAREX), 미사일 경보훈련, 탐지훈련 등은 과거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한일 국방당국은 지난 2018년 12월~2019년 1월 우리 해군함을 겨냥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사건 이후 중단했던 국장급 정책실무회의를 최근 복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주한미군이 한반도 외 지역에 투입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주한미군은 기본적으로 한반도 안보를 위해 와 있다"며 "우리 국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론 운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그런 우려사항을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등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호주를 다녀온 데 대한 물음엔 "(호주 측이) 우리 무기체계를 많이 신뢰한다"며 "(우리나라와) 방산협력 분야를 앞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작년 12월 한화디펜스와 1조원대 규모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었다. 한화디펜스는 '레드백' 장갑차의 호주 수출도 추진 중이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