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강릉 노추산 야영객 90여 명 댐 수문 닫은 뒤 고립 벗어나

유형재 2022. 8.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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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야영장에 고립됐던 야영객 90여 명이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들은 물속에 잠겼던 잠수교 형태의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되자 강릉시,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하게 삼삼오오 강을 건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최고 25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객들이 한때 고립됐으나 무사히 안전하게 벗어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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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야영객 90여 명 고립에서 벗어나 (강릉=연합뉴스)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서 폭우로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물이 줄면서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다. 2022.8.11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야영장에 고립됐던 야영객 90여 명이 안전하게 귀가했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지난 9일 밤부터 고립됐던 이들은 11일 오후 2시를 지나면서 물이 줄어들자 고립에서 벗어났다.

강릉시는 전날 야영장 앞의 하천 수위를 낮추기 위해 상류의 도암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수문 폐쇄를 요청했다.

이에 이날 오전 5시30분 수문 조작이 이뤄져 방류가 중단됐고 4시간 후부터 하천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2시께부터 진입 잠수교 형태의 세월교 수위가 발목 정도로 얕아지자 야영객들은 걸어서 고립됐던 야영장을 벗어났다.

강릉 야영객 90여 명 고립에서 벗어나 (강릉=연합뉴스)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서 폭우로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물이 줄면서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다. 2022.8.11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들은 물속에 잠겼던 잠수교 형태의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되자 강릉시,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하게 삼삼오오 강을 건넜다.

물이 빠지면서 차량도 천천히 물을 건너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은 이들이 고립에서 벗어나기 전 보트를 타고 접근해, 라면 등 비상식량을 전달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최고 25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영객들이 한때 고립됐으나 무사히 안전하게 벗어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에서 5명 정도가 고립됐던 바람부리 마을에서도 이날 오전 6시 30분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마쳤다.

고립 야영객 90여 명에 비상식량 전달 (강릉=연합뉴스) 11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서 폭우로 고립된 야영객에게 전달할 비상식량을 강릉소방서와 강릉시, 자율방재단이 보트로 나르고 있다. 이곳에 고립된 90여 명은 상류의 댐 수문 폐쇄로 수위가 내려가면 탈출할 예정이다. 2022.8.11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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