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11월 발리 회동?..인니 "G20 계기 정상회담 추진 중"

정혜인 기자 2022. 8.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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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오는 11월 15~16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이 회담(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마련할 준비가 됐고, 양국 대통령이 모든 G20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행사(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면 안전은 확실하게 담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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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측 "푸틴 참석하면 젤렌스키도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뉴스1

인도네시아가 오는 11월 15~16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호레 타바레스 러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을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이 회담(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마련할 준비가 됐고, 양국 대통령이 모든 G20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행사(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면 안전은 확실하게 담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미국 등 서방국의 반대에도 비동맹 중립 외교를 고수하며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함께 초청하겠다고 했다. 러시아는 G20 회원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아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측은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G20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만남이 이뤄져도 마주 앉는 대면이 아닌 온라인 형식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지난 9일 BBC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어야 하고, 온라인 형식으로 효과적인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G20 정상회의에 초청하고, 지난 6월 29~30일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연이어 방문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중재자' 등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약한 외교력을 이유로 조코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설득에 실패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주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이탈리아 등 G20 회원국들이 푸틴 대통령의 회의 참석을 완강히 반대하는 만큼 두 정상의 대면 성사 기대는 높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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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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