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쿨에 히샬리송까지 있으니..토트넘, 'MD7' 관심 철회..유베행 가닥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멤피스 데파이 영입 관심을 철회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까지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파이 거래에 관심이 없다. 현재로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데파이는 유벤투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지난 7월부터 데파이에게 관심이 있었으며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 또한 같은 소식을 조명하며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가 데파이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 계약(FA)으로 떠나길 원한다. 데파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영입, 우스만 뎀벨레 재계약으로 인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을 걸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데파이는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골망을 흔드는 등 순조롭게 연착륙했다. 오랜 기간 캄프 누를 누빈 다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 빈자리를 메우는 듯했다. 데파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행복했던 '바르사 드림'은 거기까지였다. 데파이는 햄스트링과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당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설상가상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데파이 입지는 자연스럽게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시즌 종료 이후 바르셀로나는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레반도프스키까지 품은 상황. 결국 데파이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확실시됐다. 당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데파이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히샬리송 영입 이후 이적설이 사그라들었다.

결국 데파이는 유벤투스로 떠나 다시 한번 경쟁에 나선다. '마르카'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일부 보도에 따르면 데파이와 유벤투스는 이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토 스포르트'는 데파이가 시즌마다 600만 유로(약 81억 원)를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라며 이탈리아행을 높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