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건설업 매년 400여 명 사망..경영자가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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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SBS Biz 자료사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건설업에서 매년 400여 명의 근로자가 생명을 잃고, 주요 대기업 건설사 시공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1일)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계룡건설산업, 한라건설, 화성산업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건설업은 공사별로 참여하는 발주자, 원청, 하청, 노동자가 다르고 공사 진행에 따라 시시각각 작업 환경이 달라지기에 안전 관리가 어려운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은 성과를 보여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건설사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건설사가 나뉘고 있다"며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20위 건설사 중 올해 사망사고가 없었던 회사가 9개 사였던 반면, 7개 사에서는 각각 2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장관은 "일부 건설사에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것은 경영자, 본사의 노력이 현장을 바꾸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현장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경영자의 노력은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 안전 경영 리더십 ▲ 내실 있는 작업 전 미팅 ▲ 효과적인 본사의 현장 지원 ▲ 원활한 소통창구 구축 ▲ 기본적인 안전조치 준수 ▲ 하청업체와의 상생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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