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상반기 매출 1288억..영업익 161억 역대 최대

2022. 8.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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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소재 가공업체 티플랙스가 상반기 매출 1288억원을 기록했다.

또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가 글로벌 수주시장을 휩쓸고 있어 LNG선박용 초저온밸브 등 선박관련 스테인리스 부품 소재 국내 1위 공급업체인 티플랙스의 향후 2~3년간 안정적 매출 흐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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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 전년대비 각각 48%, 147% 증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투자 증가 향후 호재
티플랙스 경기 안산 본사 전경. [헤럴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스테인리스 소재 가공업체 티플랙스가 상반기 매출 12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전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티플랙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 1288억 6700만원, 영업이익 161억 7500만원, 순이익 125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865억 8100만원) 대비 48.8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7.48% 급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36억 7100만원)의 3배를 넘는 규모다.

티플랙스의 실적 고공행진은 최근 2년간 전방 산업의 우호적 환경과 내부적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신규매출을 위한 선제적 영업대응으로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톱4 반도체장비 업체 가운데 AMAT와 램리서치에 공급하고 있는 고객사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공급해 오고 있다”며 “기술 개발과 경쟁력을 갖춘 시장가격으로 소재 공급을 더욱 늘리는 등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면서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업체인 AMAT는 경기도에 R&D센터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ASML이 지난해 경기도·코트라(KOTRA)와 240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 역시 경기도에 R&D센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장비업체들의 국내 투자가 이어지며 향후 티플랙스의 실적 증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가 글로벌 수주시장을 휩쓸고 있어 LNG선박용 초저온밸브 등 선박관련 스테인리스 부품 소재 국내 1위 공급업체인 티플랙스의 향후 2~3년간 안정적 매출 흐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대외적 경기현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전방산업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기술영업과 품질경쟁력 강화로 안정적 매출 선순환 흐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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