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중국社, 삼성 '폴더블언팩' 다음날 '게릴라'.."우리도 접는다"

김준혁 2022. 8.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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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언팩(공개) 직후 신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게릴라 작전' 펼친다.

앞서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두께, 힌지 내구성 등을 언급하며 당사 제품의 우월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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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모토로라 폴더블 언팩 삼성언팩 다음날 개최
삼성 저격 가능성, 글로벌 출시는 불투명
폴더블폰 라인업 다양화..경쟁 거세질듯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향후 출시 가능성
모토로라 '레이저3'. 트위터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언팩(공개) 직후 신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게릴라 작전' 펼친다.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과 공개 시기가 겹치면서 남의 잔치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모양새가 됐다.
샤오미 미믹스폴드2. 트위터 캡처
■샤오미·모토로라 '왜 하필 다음날'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와 모토로라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바로 다음날인 이날 샤오미, 모토로라는 당사 차세대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2와 'razr 3(레이저3)'를 각각 공개한다.

샤오미 미믹스폴드2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좌우로 인폴딩(안으로 접는) 폴더블폰으로, 전작 미믹스폴드 후속작이기도 하다. 전작인 미믹스폴드는 성능 대비 비싼 가격 등으로 글로벌 출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전작의 부분적 실패가 있는 만큼 샤오미는 이번 폴더블폰 대중화에 큰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이번 제품에 독일 카메라 제작사 라이카(Leica)와 협업하는 등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역량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접혔을 시 두께가 5.4㎜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폴더블폰 언팩에서 두께 등을 필두로 삼성을 저격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두께, 힌지 내구성 등을 언급하며 당사 제품의 우월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샤오미 또한 지난 국내에 중저가 바(bar)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갤럭시A 시리즈와 가격, 카메라 구성 등을 비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모토로라는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클램쉘(조개모양)형 폴더블폰 '레이저 3'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앞서도 클램쉘형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레이저 3는 전작 대비 후면 카메라가 하나 더 늘고, 후면 커버 디스플레이 개선,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이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미국에서도 점유율 두자릿수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폴더블폰 출시에 이목이 집중된다. 가격은 888달러(115만7000원)가량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신제품 모두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될 예정이며, 아직 글로벌 출시와 관련해선 확인된 바 없다.

화웨이 P50포켓. 화웨이 말레이시아 트위터 갈무리.
■올해도 폴더블 레이스
차세대 중국 폴더블폰의 등장으로 폴더블폰 점유율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더 다양한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오는 2025년 3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업체 기술력을 묻는 질문에 답을 피하면서도 "갤럭시 만이 갖고 있는 폴더블의 완벽한 생태계와 파트너십, 강점들을 통해 1000만대 이상 폴더블 제품을 생산·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경쟁력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저희 강점을 유지·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모토로라를 시작으로 다른 중국 업체의 폴더블폰 출시도 예상된다.

지난해 폴더블폰을 출시한 화웨이, 오포, 비보도 폴더블폰 후속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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